경상국립대는 경남도,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및 경남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2027년 12월까지 92억원을 들여 민간 개방형 ‘차세대 첨단위성 지상국’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내에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설은 차세대 첨단위성 관제, 명령 송신, 위성 데이터 수신·분석을 전담하며, 초소형 위성 산업의 전주기(제작~활용)를 완성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사업에서 부지 제공과 지상국 건축은 물론, 향후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
특히 지상국 관제시설 구축과 운영을 직접 담당함으로써 위성 데이터 수집·분석·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연구 및 교육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대학이 우주산업 생태계의 실질적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국이 구축되면 지역 기업들은 고가의 자체 시설 투자 없이도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재난 대응, 기상 예측, 자율주행,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경남 지역은 위성 설계·제작·지상국 운영·데이터 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전망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미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를 위해 우주항공대학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항공우주공학 및 위성기술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이번 지상국 구축은 이러한 교육·연구 기반 위에 실증 인프라를 더하는 것으로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함께 체결된 투자협약을 통해 인공위성 배터리팩 전문기업이 진주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에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본사 및 연구시설을 이전할 계획이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정책과 우주항공청(KASA)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략과도 연계돼 추진되며,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모델이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권진회 총장은 “차세대 첨단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우주산업 핵심 인프라를 직접 담당하며, 우주항공 전문 인력 양성과 위성 데이터 기반 산업 육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지·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