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국내 대표 유통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홈쇼핑은 촘촘한 현지화 전략과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는 산업통상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하노이 현지에서 공동 주관한 행사로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협력사를 위한 쇼케이스를 별도로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한 K뷰티 브랜드는 현지 기후와 감성에 맞춰 쿤달, 배쓰프로젝트, 화이트타월, 아이레시피, 네시픽, 졸리 아우어, 누그레이, 베리즈 등 8곳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현장에 참석한 현지 기업인들과 K-브랜드들의 향후 베트남 진출과 공동 상품 기획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신세계그룹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W컨셉도 공동 쇼케이스에서 프론트로우, 보테로, 토니웩, 룩캐스트, 르하스, 틸아이다이 등 K패션 브랜드를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성 코트라 사장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사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박 사장은 “신세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정부 지원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중심의 K브랜드가 미국, 대만, 일본 등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파트너십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쇼케이스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롯데홈쇼핑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기능성 탈모 샴푸 ‘그래비티’와 프리미엄 기저귀 ‘로맘스’ 등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였다.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틱톡 라이브 등을 통해 송출한 라이브의 방송 시청자 수는 5만2000명을 기록했다.
또 유통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서도 유통채널 입점과 수출·총판 계약 등성과가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그간 축적한 수출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