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은퇴식서 아내 이야기 빼먹어…"인생 은퇴식 될 뻔"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은퇴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전 야구선수 김태균, 박용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용택은 자신의 은퇴식을 떠올리며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후 바로 할 수 없었다. 관중 없는 은퇴식은 무의미하다고 해서 2년 뒤에 은퇴식을 치렀다"고 회상했다.

 

김종국은 "그날 모든 선수들이 33번 등번호를 달고 나왔다"며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박용택은 "보통 은퇴사는 A4용지에 적어와서 읽는데 시 제가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생방송 MC를 하고 있어서 괜히 자신감이 붙었다. 그때 건방을 떨면서 대본을 던지고 라이브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싸늘한 느낌이 있었다. 뭔가를 놓친 것 같았는데 그게 뭔지 몰랐다. 알고 보니 아내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했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은퇴식이 인생 은퇴식이 될 뻔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용택은 "뒤늦게 아내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마침 그때 눈물이 터졌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눈물이 선택적으로 잘 나오는 스타일 같다"고 받아쳤고, 김숙 역시 "저 정도면 연기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