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3년 차 이소미가 ‘멘털 리셋’과 함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이소미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이날 이소미는 17개 홀을 노보기로 막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 공동 9위, 혼다 LPGA 타일랜드 단독 4위 이후 5개 대회에서는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두 차례 컷 탈락도 겪었다.
반등의 계기는 ‘멘털’이었다. 이소미는 경기 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저를 못 믿는 것 같아서, 멘털적으로 저를 믿어주자는 연습을 했다”며 “샷이 좋지 않아 퍼트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JM이글 L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에도 접근은 같았다. “특별한 변화보다는, 나를 믿자는 부분에 집중했다. 나머지는 그대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소미는 지난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짝을 이뤄 팀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인 우승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는 개인 첫 승이자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무대다.
18세 아마추어 양윤서가 3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르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양윤서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따냈다. 윤이나, 임진희도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2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2언더파 공동 18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2오버파 공동 80위로 주춤했다. 반등을 노리는 고진영도 2타를 잃으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