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적극 행정을 독려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청 특별성과 포상금 수시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28명에게 총 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포상은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산림청은 투명한 선발을 위해 민간 위원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홈페이지에 ‘국민추천 게시판’을 운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먼저 발굴했다.
최고액인 3000만원의 포상은 산불방지과 금시훈 과장팀(5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범부처 산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 단계를 개선해 올해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 중 ‘대형산불 발생 0건·주민 피해 0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분야별 주요 수상 내용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현장성과가 두드러졌다. 보은국유림관리소팀은 영농부산물 파쇄 실적 1위를 달성해 산불 발생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여 1000만원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수리온 헬기를 이용해 산불 화선을 탐지한 서울산림항공관리소팀은 2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산불확산예측 알고리즘 개발(차성은 연구사), 지방정부 유휴 청사를 활용한 산불대응센터 마련(김아영 주무관 등), 민관 협업을 통한 17억원 상당의 산불지연제 무상 확보(차상민 주무관) 등 혁신적인 사례들이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산림청은 앞으로 매년 10월 정기포상과 함께 수시 포상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파격적이고 신속한 보상을 통해 적극 행정을 독려하고,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