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주거축 성성호수공원 이동 본격화, 계룡건설 ‘엘리프’ 분양 개시

1165가구 중대형 공급, 2029년 입주 예정
호수·학군·생활 인프라 결합, 성성지구 핵심 입지
가격·비규제·중복청약까지, 실수요 유입 변수

충남 천안 주거지형이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북부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시작됐다.

 

계룡건설은 천안시 업성2구역 1·2블록에 조성하는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견본주택을 24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총 1165가구(임대 포함) 규모로, 전용 84㎡와 111㎡ 중심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9년 3월 예정이다.

 

계룡건설이 천안 성성호수공원 지구에 분양하는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조감도.

청약은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비규제지역 공급 단지로 재당첨 제한과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며, 블록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성성호수공원 효과, 천안 주거지도 재편 가속

 

단지가 들어서는 성성지구는 약 52만㎡ 규모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기존 도심과 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하면서도 대규모 녹지와 수변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거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엘리프 성성호수공원’은 호수공원 바로 앞에 자리해 산책로와 녹지 이용이 용이하고, 일부 세대에서는 직접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 예정 부지가 반경 600m 내에 배치되며 교육·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압축형 주거지’로 평가된다.

 

◇관심 끈 가격, 예상 뒤엎고 인근 대비 낮은 분양가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전용 84㎡는 약 4억5000만~5억8000만원대, 111㎡는 6억3000만~7억9000만원대로 책정됐다. 평당 기준 약 1630만원 수준으로, 인근 신축 단지 평균(1700만원대 초중반)보다 낮은 가격대다.

 

입지 프리미엄을 갖춘 신규 단지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가 형성되면서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금리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가격 부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분양가 경쟁력은 청약 결과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교통 여건 개선도 기대 요인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예정돼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천안IC, 아산현충사IC 등을 통한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KTX·SRT 이용이 가능한 천안아산역 접근성도 확보된다.

 

주변에는 삼성SDI와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안정적인 실거주 수요 기반 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실거주형 설계, 중대형·4베이 구조가 특징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조성되며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제외)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84㎡는 알파룸을 활용한 가변형 구조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111㎡는 넓은 거실과 다수의 방을 갖춘 가족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생활 지원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이 성성지구 주거벨트 확장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가격, 비규제 조건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라며 “실수요 중심 시장에서 실제 청약 수요가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