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해외로… ‘K금융’ 활발한 영토 확장

기업銀, 베트남 법인 본인가 취득
농협·나이스정보 긍정 검토 기대
인도·베트남서 환전 없이 QR결제

IBK기업은행이 인가신청을 한 지 9년 만에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인가 심사를 받고 있는 농협은행과 나이스평가정보 등도 베트남 정부에서 최종 인가를 주기 위해 전향적인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K금융 영토 확장 및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 해외순방 연계 인도·베트남 출장 금융분야 성과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베트남 현지법인 본인가를 취득했다. IBK기업은행은 2017년 베트남 정부에 인가신청을 했고 이번 본인가 취득은 약 9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과 아누라다 타쿠르 인도 재무부 차관(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왼쪽 두 번째)과 아누브하브 사르마 NIPL(인도지급결제 기관) 부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한-인도 큐알(QR) 결제연동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앞서 산업은행이 올해 1월 하노이 지점 인가를 신청 7년 만에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베트남 내에 가장 많은 현지법인(3개, 말레이시아와 공동 1위)을 두게 됐다. 아울러 두 번째로 많은 외국계 은행 지점(8개)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아울러 현재 베트남 정부로부터 인가 심사를 받고 있는 NH농협은행과 나이스평가정보에 대한 검토도 전향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결제원은 베트남과 인도에서 양국 국민이 상대국가를 방문해 별도의 환전 없이 QR결제로 쉽게 즉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QR 결제연동 MOU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