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퍼드대에 한국학센터 생긴다

인문대에 2026년 10월 개관 예정
K문화 연구 전진기지 기대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한국 정치, 경제, 언어, 역사부터 지속가능한 한류까지 한국학 연구·교수를 총괄하는 ‘옥스퍼드 한국학센터’가 10월 문을 연다.

옥스퍼드대는 25일(현지시간) 인문대의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한 ‘슈워츠먼 인문학센터’ 개관식에서 한국학센터 신설을 공식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슈워츠먼 인문학센터 일반 개관식 행사에서 K팝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옥스퍼드=연합뉴스

이 대학 한국학 교수진인 지은 케어(한국명 조지은)·제임스 루이스·지영해 교수가 센터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난달 최종 단계인 전체 인문대 교수회의에서 설립승인을 받았다.



한국이 중요한 학문 연구 대상이며, 특히 한류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학생들의 관심과 수요가 많은 만큼 한국학센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학센터는 인문대 산하로 설립되며, 한국 관련 연구와 강의, 방문학자 초빙, 행사 개최 등을 아우른다.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 현대경제학, 현대정치학, 한국 문학 등 연구·교수 분야를 확장한다. 특히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한국문화 연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열린 슈워츠먼 인문학센터 일반 개관식 행사에서는 로제의 ‘아파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 ‘소다팝’ 등 K팝 공연이 펼쳐졌다.

케어 교수는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한류의 레거시(유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한국문화에 대한 영어 연구가 늘어나야 하는데 한국학센터가 그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