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27일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하 공공보행통로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Wonder Street)'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인 이번 전시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조각 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크라운해태의 공공조각 프로젝트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과 연계해 마련됐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총 11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12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동물, 캐릭터, 자연 등 친숙한 소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약 65m 규모의 피카소 벽화거리를 따라 배치된다. 미술관이 아닌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하 공공보행통로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놀라움(Wonder)’을 더하는 예술 전시다. 참여작가들은 각자의 시선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다양한 색채와 형상으로 풀어낸다.
고속터미널과 연결된 고투몰 G2 게이트에서 출발해 ‘서울의 24시간 벽화’를 감상하며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피카소 벽화거리에서 조각 작품들이 펼쳐진다. 통로 천장에는 설치작품 '도란도란'이 설치된다. 바닥에는 참여 작가 작품을 도형화한 패턴 시트를 배치해 보행 공간과 전시 공간을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