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28 09:32:10
기사수정 2026-04-28 09:32:09
40대 상습절도범, 가방 7개서 85만원 절취…"출입 통제 없는 점 노린 듯"
성당에 침입해 신자들 가방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상습 절도범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절도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모자와 마스크로 가린 채 교리실 침입하는 A씨.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대전 서구 괴정동 한 성당에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신자들이 미사를 보기 위해 가방을 보관하던 교리실 9곳에 몰래 들어가 가방 7개를 털어 현금 8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성당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적해 A씨가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교통카드 이용 내역을 확인하며 2개월간 추적한 끝에 지난 18일 오후 대전 한 찜질방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휴대전화 없이 찜질방과 여관 등을 전전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등 다수의 동종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을 따로 막지 않는 종교기관 특성상 이를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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