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사비 시몬스(네덜란드)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토트넘 구단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의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라며 “몇주 안에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몬스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은 인생이 잔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오늘은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라며 “나의 시즌은 갑작스럽게 끝났다. 가슴이 찢어진다. 이번 여름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도 사라졌다. 저를 기다려 주세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26일 울버햄프턴과 2025∼2026 EPL 34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13분께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며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았고, 결국 후반 18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다 지난해 8월 이적료 6000만유로(약 1037억원)에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이 첼시와 치열한 영입전을 벌인 끝에 승리해 시몬스를 품에 안았다.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등번호였던 7번을 달고 뛰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지만 시몬스가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거친 몸싸움이 많은 EPL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공식전에서 총 5골 6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공식전 총 11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득점력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