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뿌리고 우유 붓고…'민폐 콘텐츠' 촬영 카자흐 관광객

카자흐스탄 여성 SNS 영상 찍으며 매장 훼손… 논란 일자 원본 삭제

태국의 한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판매용 간식과 우유를 자신의 몸에 쏟아붓는 등 이른바 '민폐 콘텐츠'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태국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우유와 과자를 머리 위로 쏟아붓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됐다.

태국의 한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판매용 간식과 우유를 자신의 몸에 쏟아붓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태국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며 자신의 국가에도 이런 매장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그녀는 진열대에서 과자를 집어 개봉한 뒤 자기 머리 위와 매장 바닥에 쏟아부었고, 이어 우유 두 병을 따서 몸에 들이부으며 시청자들에게 "맛있는 칵테일을 시도해 보고 있다"는 황당한 농담까지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쏟아진 우유와 과자 부스러기가 인근 상품 진열대까지 튀면서 매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해당 영상이 공유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뒷정리는 하고 갔을까" "간식 하나만 떨어뜨려도 창피한데 무슨 짓이냐" "뭘 원하는 거냐"며 거세게 비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여성은 원본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복제된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비판은 계속되는 상태다.

 

한편 태국 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파타야 방라뭉 지역에서도 술에 취한 벨기에 관광객이 계산대 앞에서 자신의 머리에 탄산수를 붓고 와인병 10여개를 깨뜨리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