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28 13:41:36
기사수정 2026-04-28 13:41:35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경쟁을 벌이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8일 보선 경쟁자로 꼽히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속소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짜 북구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하 전 수석에 대해 "국회의원 배지 달 기회가 왔다고 국정(國政)까지 단번에 내팽개쳐 버린 희대의 '국버린', 하정우 수석. 대통령이 만류하는데도 한순간에 줄을 바꿔 서며 출셋길을 택하는 그 가벼운 처신을 보십시오"라고 썼다.
이어 "내일 더 큰 동아줄이 나타났을 때, 우리 북구를 그저 자신의 성공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고 미련 없이 떠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안 봐도 비디오'인 빤한 결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더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전 장관은 "더 기가 차는 것은, 대놓고 '2년 시한부'임을 예고하며 들어온 한동훈 전 대표"라며 "아무리 남은 임기를 채우는 재보선이라지만, 시작도 전부터 대선 출마를 위해 떠날 것이라고 밑밥을 깔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구 주민의 삶을 2년짜리 임시 계약직, 대선 출마를 위한 발사대로 여기는 얄팍한 계산이 너무 뻔뻔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쏘아붙였다.
한 전 대표가 "제가 만약 부산 북구를 떠나는 경우가 있다면, 더 크게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는 경우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하 전 수석이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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