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9P 올라 6641… 또 사상최고치 빅테크 실적 발표 앞 美 훈풍 영향 2026년 45% 급등… 글로벌 시총도 도약
28일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영국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뛰어넘었으며, 장중 한때 6712.73까지 올라 6700선을 최초로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50억원, 136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0.86%) 내린 1215.5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6615.03)보다 31.77포인트(0.48%) 상승한 6646.80에 개장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를 끌어올린 건 간밤 미국 증시발 훈풍이었다. 이미 S&P500 기업 상당수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 초대형 빅테크 ‘M7’(매그니피센트7) 중 5개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커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전해졌다.
중동전쟁의 터널을 지나 상승 궤도에 재진입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시총 순위도 세계 8위로 도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시총은 올해 들어 45% 급증해 4조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영국(3조9900억달러)을 9위로 밀어낸 가운데 5위인 인도(4조9700억달러)까지 시총이 4조달러대인 만큼 향후 랠리에 따라 순위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월 이후 약 31% 급등했고 월간 기준으로 1998년 2월(+5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경신했다”면서 “기술적인 과열 부담도 지난 2월 6000 돌파 당시에 비해서도 크지 않다”며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