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이순신 장군께서 국난에서 나라를 구해냈던 것처럼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제481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제아무리 큰 위기도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충무공 탄신 행사에 참석한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통합과 포용의 의미를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기념사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이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등불 삼고, 국민통합의 강한 힘을 원동력 삼아 국난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께서 불과 13척의 배로 열 배가 훨씬 넘는 왜군 함대를 격파할 수 있었던 것도 장군부터 병사와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정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선을 넘나드는 전장 속에서 연전연승 신화를 써 내려 갈 수 있었던 비결은 죽음을 각오하고 오직 나라와 백성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준엄한 소명의식과 애민 정신이었다”며 존경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