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29 06:00:00
기사수정 2026-04-28 21:20:53
현행 오후 9시서 3시간 늘려
2시간 전 예약으로 이용 가능
인천시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심야 시간대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선다.
인천시는 관내 돌봄기관의 운영 시간을 현재 오후 9시에서 최대 자정까지 늘리는 ‘야간 연장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야간 연장돌봄 서비스는 부모들의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긴급한 생업 활동을 공공이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혜택의 범용성을 넓히고자 6∼12세 관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한 상황 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도움이 필요한 보호자는 평일 오후 6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돌봄 시작 최소 2시간 전까지 콜센터나 전국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거주지 인근에서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14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등 모두 17개소를 야간 연장 거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상세 정보는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이나 각 군·구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시의 저출산 대응 브랜드로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목표를 현장에서 구현한 결과물이다. 중앙정부의 시간제 보육 제도를 대폭 확대한 인천형 특화사업이다. 특정 시설 이용자에게만 국한됐던 기존 돌봄의 한계를 넘어 24시간 긴급대응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걱정이 없는 도시를 만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김경선 시 여성가족국장은 “학부모들이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애태우던 시간대를 공공이 책임지고 보듬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틈새돌봄 정책으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여건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