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직 사퇴 “보수의 경제 유능함 다시 세우겠다” [6∙3의 선택]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29일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책임으로 다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추경호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당의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뒤 밝은 표정으로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들어오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6년 고향 달성에서 시작된 정치 여정에서 시민들이 보내주신 신뢰는 제 인생의 가장 큰 자부심이었다”며 “처음 배지를 달던 날 6g의 무게가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으며, 오늘 자리를 내려놓는 마음이 무거운 것은 갚아야 할 군민들의 사랑이 크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 출신인 그는 출마의 변으로 ‘경제’와 ‘유능함’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지금은 다시 경제로 답해야 할 때”라며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는 국회 활동에 대한 감사와 지방선거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엄혹한 상황 속에서 민생을 지키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큰 버팀목이었다”며 “권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지금, 대한민국을 지켜낼 균형추를 대구에서부터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의 사퇴로 인해 6월3일 지방선거에서는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공천 접수와 경선 절차를 거쳐 내달 5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