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90.90, '7천피 향한 고점다지기'…사흘 연속 사상최고

'AI가 기존 메모리 사이클 양태 바꿨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 반등
코스닥도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

코스피가 29일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88포인트(0.75%) 오른 6,690.90으로 장을 마쳤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9.88포인트(0.75%) 오른 6690.9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0.39%) 상승한 1220.2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9.0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2포인트(0.33%) 내린 6,619.00으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상승 마감이고, 이달 들어서는 21거래일 동안 5거래일을 제외하고 16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9.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4천780억원, 1천67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7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천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성장성 우려로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영향에 약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락 폭을 줄이다가 상승으로 전환하자 이에 탄력을 받아 우상향하며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오픈AI발 우려에도 삼성전자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며 코스피 강세가 지속됐다"며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전개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FT(파이낸셜타임스)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 성장이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고질적인 호황 뒤의 폭락 주기를 사실상 종결시켰다고 보도했다"며 이후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도 폭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락 출발했으나 결국 1.8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0.18%), LG에너지솔루션[373220](0.21%), SK스퀘어[402340](2.34%)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00660](-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6%), 삼성전기[009150](-1.4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화학(3.80%), 운송장비·부품(1.02%), 운송·창고(0.93%) 등은 오르고 부동산(-5.47%), 증권(-1.84%), 제약(-1.58%)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 수는 479개, 하락은 364개, 보합은 45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8포인트(0.39%) 오른 1,220.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포인트(0.19%) 내린 1,213.28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천43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84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알테오젠[196170](0.93%), 삼천당제약[000250](2.55%), 코오롱티슈진[950160](0.66%) 등은 오르고 에코프로[086520](-0.99%), 에코프로비엠[247540](-0.4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0%)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 수는 814개, 하락은 756개, 보합은 87개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31조3천840억원, 15조6천7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21조1천243억원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