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최고 1530.1원까지 치솟았던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전분기보다 21% 넘게 불어나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채권을 대거 사고판 데다 환율 변동성도 커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102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846억2000만달러)보다 21.3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이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환 헤지 수요도 증가하면서 외환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