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년 만에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베이징 모터쇼를 찾았다.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기술력과 시장 트렌드를 직접 점검하는 한편, 최근 현지 공략 강화에 나선 현대자동차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와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중국 시장 재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아이오닉V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량을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2016년 중국 판매량이 114만대에 달했으나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등을 계기로 급락세를 타 작년엔 13만대를 기록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24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야 할 시장"이라며 "가장 어려운 시장이지만 다시 한번 재기해서 성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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