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식당을 운영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신정환은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영상에 출연해 서울 군자동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월 매출이 1억 원 정도 나온다”며 “이름을 내세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간판에서도 내 이름을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맛으로 먼저 인정받고 싶었다”며 자신의 인지도를 앞세운 홍보 대신 음식 경쟁력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출연 이유에 대해 “열심히 사는 걸 보여줘도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과거와 달라진 생활상도 공개됐다. 전성기 시절 고(故) 앙드레김 디자이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흰색 벤츠를 탔던 그는 현재 경차를 이용 중이다. 신정환은 “굳이 누구한테 멋있게 보이려고 탈 나이가 아니다”며 “주차하기도 좋고 혜택도 많아 편하다”고 말했다.
오랜 자숙 기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자업자득으로 스스로 그렇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녔고 식당에서도 등 돌리고 앉아 있었다”고 돌아봤다. 가족 이야기를 꺼내다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정환은 “젊었을 때는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고, 내가 없으면 세상이 안 돌아간다는 자만심이 있었다”며 “주변에서 ‘네가 최고야’라고 계속 해주니까 나도 모르게 성공에 젖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20대 손님들의 반응에 오히려 “다행이다”라며 안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요즘 젊은 분들도 다 알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에서 많이 활동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5년, 10년, 15년 지나다 보니 점점 단단해졌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가장 도움이 됐다. 남은 인생의 빛이 바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