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못 쉬는 자영업자들…"실효성 있는 지원 필요"

올해부터 노동절(5월 1일)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소상공인업계는 "법정공휴일 확대에 따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법정공휴일로의 전환은 성숙한 노동 문화를 위해 필요한 한 걸음이지만, 현장 소상공인은 급격히 상승한 인건비와 휴일 수당의 압박에 밤잠을 설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소공연은 소상공인들도 쉴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장했다. 노동절의 진정한 의미가 완성되려면 노동자와 사용자라는 이분법 구도를 넘어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소공연은 "소상공인들은 남들이 쉴 때 문을 열고 가장 늦은 시간까지 골목의 불빛을 지켜왔다"며 "이제는 소상공인의 헌신에도 정당한 보상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에 법정공휴일 확대에 따른 부담을 감경할 방안을 마련해주고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의 고용 확대를 도울 지원 정책과 소상공인 전용 사회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의 노동이 헛되지 않도록 오는 6·3 지방선거를 비롯한 모든 정책의 장에서 가장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