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중 경쟁 속 원천기술 강조…"기초연구가 출발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기술 경쟁이 기초·첨단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며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기초연구 강화 좌담회'에서 "기초연구는 전체 과학 체계의 원천이자 모든 기술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원천적·파괴적 혁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기초·첨단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며 "기회를 포착하고 도전에 대응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자립을 넘어 '근본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국가 연구기관과 주요 대학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기업 주도의 산학연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기초연구, 응용기술, 산업화로 이어지는 '혁신 사슬'을 구축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교육·과학기술·인재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기초연구 인력을 확대하고, 인재 양성·유치·활용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기술 자립을 강조하면서도 국제 협력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기후변화·에너지·보건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