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6.3% 늘며 3.2조 기록 광고·커머스·C2C 등 실적 견인 “실행형 AI 중심 사업 성장 가속”
네이버가 올 1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광고·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조 2411억원, 영업 이익은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3%, 7.2% 올랐다.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네이버 플랫폼 1조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서비스와 C2C(개인 간 거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 57.7% 매출이 늘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가 견인했다. 네이버는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C2C의 빠른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AI 기술을 접목하는 전략도 유효했다. 광고 부문에서 애드부스트(ADVoost) 등 AI 기반 타기팅 고도화가 매출 성장의 50% 이상을 견인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 핵심 경쟁력인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는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사옥을 방문해 최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성낙호 기술총괄 등과 만나 네이버가 현재 활용 중인 엔비디아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수석이사는 이후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피지컬AI 분야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