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소설 원작 애니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6월 개봉

김초엽 작가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포스터) 6월 3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배급사 영화특별시SMC가 1일 밝혔다. 작품은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동명 단편을 영화화한 것이다.

 

원작 소설집은 누적 판매 4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이번 작품은 해당 소설집 가운데 처음으로 영상화된 사례다. 영화는 지난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기술상)을 수상했으며, 제50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김향기·박지후·이주영이 성우로 참여했으며,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총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해온 허평강 감독이 맡았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초기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한 위현송 디자이너가 비주얼 작업을 담당했다.

 

작품은 유토피아를 떠난 인간들의 선택과 그 이후를 그린다. 원작의 주인공은 여성 과학자 ‘릴리’. 릴리는 지구 밖에 질병이나 장애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신인류의 세계, ‘마을’을 세운다.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성년이 되면 시초지(지구)로 떠나는 의례, ‘순례’를 치른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이가 차별과 고통이 존재하는 지구에 는 선택을 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를 향해 향하는 빛의 이미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