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20.9% 증가… 김·음료 2억1700만달러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7.4%)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행사. 전남도 제공

품목별로 보면 김이 1억800만 달러(13.6%)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조미김은 6600만 달러로 20.2% 증가하며 가공식품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음료 수출은 일본(121.1%)과 중국(237%)에서 급증하며 1500만 달러(63.7%)를 기록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올랐다. 미역은 904만 달러(97.9%)로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고, 전복(10.9%)과 분유(28.1%)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러시아(69.7%), 중국(25.8%), 미국(24.4%), 일본(14.8%)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폴란드 등 유럽 시장 수출이 47% 이상 늘어나며 수출 지역 다변화도 뚜렷해졌다.

 

전남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부담에 대응해 현장 중심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박람회 참가, 판촉 지원 등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지원도 병행 중이다.

 

또 수출 농어가 경영 안정을 위해 특화품목 직불금 43억원을 지원하고, 중소 수출기업에는 최대 600만원의 수출보험료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중동 지역 수출기업에는 최대 70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긴급 대책도 시행 중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장 중심 대응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