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직을 내려놓았다. 조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조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28일 임명 이후 4개월, 당·정·청을 하나로 잇는 ‘소통의 가교’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일했다”며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집권 여당이 한 호흡으로 가도록 국정현안 길목마다 엇박자 없이 조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더 담대한 길 앞에 서고자 한다”며 “국민주권국회, 민생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더 낮은 자세로 힘차게 내딛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6선의 검증된 안정감으로, 국민께서 주신 소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국회의장 출마 의지를 다졌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당내 사안 중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 의원 글을 엑스(X)에 공유하면서 “그간 수고 많으셨다”며 “언제나 함께 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 임기는 오는 29일로 종료된다. 민주당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13일 진행된다. 국회의장 후보 등록일은 4일로, 6선인 조 의원 외에 5선 김태년·박지원 의원이 후보로 등록할 전망이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부터 권리당원 의사도 반영된다.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의원 현장 투표를 통해 각각 20%, 80%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표를 얻어야 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한 본회의를 20일 개의하기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