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종묘대제 [한강로 사진관]

휴일인 3일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대제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올리는 제례의식이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 의례인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봉행됐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휴일인 3일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를 봉행했다.

 

왕실제례(종묘제례), 음악(종묘제례악), 무용(일무)이 결합한 종합의례인 종묘대제는 2001년「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고 2006년부터는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봉행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묘대제는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의 예법과 절차에 따라 봉행된다. 올해 행사는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 오후 2시 정전 제향 순으로 이어졌다. 정전 제향은 취위(제관이 봉무할 자리로 나아가는 예), 진청행사(초헌관에게 행례의 시작을 청하는 예), 신관례(신을 맞이하는 예), 궤식례(음식을 바치는 예), 초헌례(신에게 첫 잔을 올리는 예), 아헌례(신에게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예), 종헌례(신에게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예), 음복례(제사에 쓰인 음식을 받는 예), 철변두(제례에 쓰인 제물을 거두는 예), 송신례(신을 보내드리는 예), 망료례(제례에 쓰인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예) 순으로 2시간 넘게 봉행됐다. 

 

특히 올해는 종묘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관람 인원을 확대하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종묘 경내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