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선박 ‘해방 프로젝트’ 4일 개시”

미군 31해병원정대 대원들이 28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헬기를 동원해 이란 항구로 향하던 블루스타Ⅲ호를 검색하기 위해 승선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지원하는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선박이 “현재 중동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인 분쟁과는 대부분 관련이 없다”며 “그들은 단지 중립적이고 무고한 구경꾼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중동, 미국을 위해 선박들을 이 제한된 수로(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자유롭고 원활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며 “이 과정, 즉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해방 프로젝트)은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논의가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도 전했다.

 

덧붙여 “지난 몇 달간 치열하게 싸워온 당사자들의 선의를 보여주는 길”이라면서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에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거나, 좌초된 선박은 약 2000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2만 명의 선원이 선상에서 식량과 식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