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로스쿨, 제15회 변호사시험 73명 합격...개원 이래 ‘최다’ 기록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제15회 변호사시험에서 총 7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개원 이래 최다 합격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격자 수는 역대 평균 합격자 53명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졸업 이후 처음 시험을 치른 15기 초시 응시자 63명 중 35명이 합격해 55.6%의 초시 합격률을 달성하며, 질적인 면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제15회 변호사시험에서 총 7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진은 법학전문대학원이 포함된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 제공

이 같은 도약 핵심 비결은 대학 본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로스쿨의 체계적인 학사 운영이 꼽힌다. 지난해 전산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전용 학습 공간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성과의 탄탄한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동아대 로스쿨은 검찰반·로클럭(재판연구원)반 운영과 교수 주말 특강,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생 지도 등 다각적인 밀착 지원 시스템을 가동했다. 결과는 지난 한 해 판사 1명과 검사 7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의 공직자를 배출하며, 이번 변호사시험 최다 합격자 배출을 견인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업 열정과 동문들의 든든한 뒷받침도 빛을 발했다. 방학 기간 사설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주도한 학생 스터디 모임 ‘미치다’가 큰 활약을 했고, 교내외 동문들이 ‘DALS 100만 챌린지’를 통해 자발적인 릴레이 기부에 동참하며 후배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성과를 두고 법조계에선 대학 본부와 로스쿨, 학생, 동문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비수도권 로스쿨도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모범 사례로 거론된다.

 

송시섭 동아대 로스쿨 원장은 “이번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이해우 총장의 과감한 결단과 교수진의 헌신, 학생들의 절실함, 동문 선배들의 무한한 내리사랑이 한데 모여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명문 법조인 양성 거점으로서 책임감과 능력을 겸비한 법조인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