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8만弗대 돌파… 비트코인 투심 공포→중립 [코인 브리핑]

2030년까지 10배 상승 전망도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8만달러 대를 넘어섰다. 시장에선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배 상승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게티이미지뱅크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526.8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말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2월에는 6만달러까지 내려 앉았다. 그러다 4월 들어 상승흐름을 타고 7만9000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8만달러 고지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장은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이제 공포를 벗어나 중립·상승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명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지난 1일 연례 리서치 보고서 빅 아이디어스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4년 내 현재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균 약 63% 성장한다는 의미다.



아크 인베스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선택하며 결과적으로 전 세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자산군 진화 흐름을 통해 비트코인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급량의 약 12%를 기록하며 1년 전(약 9%)보다 크게 늘었다. 오르빗 마켓의 공동 창립자 캐롤라인 모론도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면 비트코인 자산군에 더욱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4점을 기록했다. 해당 심리지수는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를 느껴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서고 수치가 100에 가까우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3개월 전 심리지수는 24점(공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