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李대통령이 지역서 못다 이룬 꿈 반드시 실현” [6·3 지방선거]

재보선 후보자에게 듣는다
“李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일해
국정기조 발맞춘 입법 활동 자신
테크노밸리 인프라 확충 등 역점
정치 신인… 성과내야 ‘다음’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에서 못다 이룬 꿈을 김남준이 이뤄야 한다는 책무가 주어졌다고 봅니다. 잘 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김남준 탓입니다.”

 

 

이 대통령의 옛 지역구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의 발언에선 어떤 군더더기도, 주저함도 발견되지 않았다. 성남시와 경기도, 국회, 청와대로 이어지는 이 대통령의 정치 여정엔 늘 그가 동행했다. 이젠 참모를 넘어 정치인으로서 이 대통령의 ‘동반자’가 되려는 김 후보를 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정치를 결심한 시점은.

 

“22대 총선 압승을 거뒀을 때다. 정치인의 역할이 맡겨질 것 같았다. 계양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 건 작년이다. 청와대 제1부속실장 시절 대통령으로부터 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해 공약을 완수하지 못했단 얘기를 종종 들었다. 누군가 계양에서 대통령의 공약과 정책을 완수해야 했다.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출마는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인가.

 

“대통령은 평소 ‘날 활용해 당신들이 하고 싶은 정치를 실현하라’면서 ‘동지적 관계’를 강조했다. 제 역할은 달라져도 그런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본인의 강점은.

 

“남들이 하지 못한 경험이 제 강점이다. 대통령과 기초·광역 지방정부, 의원실, 당대표실, 청와대에서 일했다. 이런 경험들이 큰 자산이 됐다. 국정기조에 발맞춰 입법부의 역할을 찾아내는 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할 수 있다.”

 

―계양을은 어떤 곳인가.

 

“대통령과 제가 20대 대선 패배 후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직전에 품어준 곳이다.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동력이 돼 지금의 대통령이 있었다. 감사한 곳이다.” 

 

―계양을은 왜 김남준을 선택해야 하나.

 

“지역을 위한 실적과 성과를 많이 내기 위한 정부와의 네트워크 자산을 갖고 있다.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정치 신인이다. 성과를 내야만 제게도 ‘다음’이 있다.”

 

6·3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가 지난 1일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자신의 강점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이제원 선임기자

―대통령의 옛 지역구여서 주민 기대가 크겠다.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이걸 부담으로만 안고 있을 것이냐, 성과를 낼 것이냐. 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답은 정해져 있다.”

 

―‘미완의 공약’ 중 우선 추진할 것은.

 

“‘계양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라는 구호가 있었다. 현재 계양 테크노밸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기업 유치와 철도 등 인프라 확충이 미비하다. 대통령 임기 초반에 이 과제들을 해결하겠단 각오다.”

 

―활동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는.

 

“지금은 선거 승리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당면 과제에 충실한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대통령과 함께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배운 것 중 하나다.”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주권자가 정치의 주어가 되는 정치다. 주권자의 권한이 어떻게 위임되고 집행되고 있는지 알기 쉽게 드러내 보이는 정치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