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우려’ 희귀질환자 의료품 직배송 지원

靑, 중동전쟁 비상 대응 기조 유지
수보회의서 민생·경제 문제 논의

중동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경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5월 초에도 비상 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에서는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희귀질환자 등 중동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청와대 전경. 뉴스1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주 국정기조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중동 전쟁 비상경제 대응’으로 유지된다. 2월 말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9주째 비상경제 대응 기조가 이어지는 것이다. 다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만큼 이번주 국정기조로는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도 함께 내세우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수석실별 기획 과제에 대한 보고 및 관련 토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에서 열린 희귀질환자 등을 위한 비대면 의료물품 배송체계 구축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필요한 의료물품을 구하는 데 고충을 겪는 희귀질환자를 위한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병원 의료진, 비대면진료 플랫폼 솔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희귀질환 환자들은 집에서 주사기·수액세트 등 의료물품을 활용해 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최근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탓에 물품 가격 상승·물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복지부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의료기관과 연계해 희귀질환자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 솔닥과 협력키로 했다. 희귀질환자나 보호자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주사기 등 의료물품을 구매하면 대상자 확인을 거쳐 상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