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이순신축제 ‘상생 경제’로 대미 장식

63만명 발길… 작년比 53% 증가
상인 참여·역대급 볼거리 선사

충남 아산시 주최의 충무공 이순신 축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얼린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에는 역대 최다인 63만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41만명보다 53% 증가했다.



올해 축제의 흥행 요인은 지역 상인들이 주도한 ‘상생 경제 모델’의 정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와 상인회는 축제 전부터 가격 안정과 품질 관리를 공동 선언하며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아산 대표 먹거리 브랜드 ‘충효의 밥상’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 온양온천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외지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며 “아산페이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활발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선순환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볼거리 역시 세대와 국경을 초월했다. 전통 노젓기 대회와 현충사 달빛야행 등 역사 콘텐츠에 더해 드론 라이트쇼 등 첨단 연출이 결합됐다. 외국인 끼 페스티벌과 다문화 프로그램 ‘아산, 지구 한 바퀴’는 글로벌 관광객 유입을 이끌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남겼다.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범대 등 6개 봉사단체, 경찰·소방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60만명이 넘는 인파 속에서도 큰 사고 없는 ‘클린 축제’를 구현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고물가로 지친 시민들에게는 쉼을,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든 축제가 도시의 품격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혁신, 애 정신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