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벌크선이 진압 작업을 마치고 두바이항으로 이동한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박 점검과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HMM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중소형 벌크 화물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기관실 좌현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약 4시간 만에 불을 껐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승선해 있었다.
HMM은 예인선을 투입해 해당 선박을 두바이항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동에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항만 도착 이후 기관실 등 선박 상태를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밤 12시가 지나 화재 진압이 완료됐으나 화재 진압에 사용된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아서 오늘 오후 중으로 기관실에 직접 들어가 (화재 원인) 확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사 측은 외부 요인과 내부 결함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HMM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컨테이너선 1척, 유조선 2척,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