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지역 대부분의 숙박시설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시가 처음 도입한 공공숙박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는 BTS 공연을 앞두고 공공숙박시설 개방, 교통·안전 관리, 관광환경 개선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점검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숙박요금 안정화다. 시는 공공 숙박시설 정상요금 유지·착한가격 숙박업소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시장 가격 안정화를 유도한다. 특히 일반 숙박업소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제한되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지원책도 병행 추진한다.
BTS 공연 전후 부산지역 숙박시설 예약률은 다음달 11~12일은 80% 중반대이고, 12~13일은 99.56%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청소년수련원 중 구덕·금련산수련원은 8인실을 제외하고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고,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도 12인실 외엔 자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숙박 장소를 물색하고, 생활용품 비치 상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키트까지 준비하는 꼼꼼함을 더했다.
시는 또 도시 전체 관광·교통·안전시스템을 동시에 가동한다. 공연장 주변과 주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인파 관리·교통 혼잡 완화·대중교통 증편·공항 및 부산역 안내 강화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BTS 팬들을 위해 소년수련원과 내원정사에서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까지 유료 셔틀버스를 마련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을 통한 외국어 지원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팬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인파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부산의 매력과 공공서비스 수준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