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광색역 기술(BT.2020-96)을 적용한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의 색역은 70% 내외인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크로마 픽셀은 96%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원본이 표현하는 색을 100% 가까이 화면으로 표현할 수 있단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혈압·심박수를 측정하는 혁신기술 ‘센서 OLED’도 내놓는다. OLED 소자와 유기포토다이오드(OPD)를 함께 증착해 패널에 내재화한 기술로 화면에서 나오는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심박수와 혈압 등 사용자의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을 높인 기술이다.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다.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선보인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상이한 로봇 디자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