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해 주요 버스 노선을 임시 증편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일반 시내버스 3개 노선(300·301·900번)과 광역버스 2개 노선(7770·7780번)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승용차 이용 자제 등으로 급증한 대중교통 수요를 충당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해소하는데 무게를 뒀다.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 따른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해당 5개 노선에 차량 10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26회의 운행 횟수가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집중되는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출퇴근 수요가 높은 장거리·광역 노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대상은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 중 이용 수요가 높고 이동 거리가 먼 주요 노선들이다. 일반 시내버스는 300번, 301번(평택·오산~수원~의왕·안양 연결), 900번(수원~안양·시흥·구로 연결)이 포함됐다.
서울 강남권으로 향하는 시민들을 위해 광역버스(직행좌석)인 7770번, 7780번(수원~사당역) 노선도 증편 운행에 들어간다.
수원시는 자원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교통 여건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만약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현재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인 증편 노선을 검토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이동 동선 중 출퇴근 혼잡이 가장 심한 구간을 중심으로 차량을 우선 배정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