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출시 6년 만에 누적 매출 4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상생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0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400억 원, 주문 건수 153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출범한 배달의명수는 민간 배달앱의 공세 속에서도 시민들의 참여와 ‘착한 소비’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이용이 플랫폼 정착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성장 배경에는 지역화폐 연계 전략도 자리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을 통한 결제가 전체의 66%(지난해 기준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도 도입돼 소비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가맹점은 낮은 수수료 혜택을 누리는 구조가 형성됐다.
특히, ‘중개수수료 0원’ 정책은 민간 플랫폼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시는 무료 배달 이벤트와 계절별 할인 프로모션, 지역 축제 연계 홍보 등을 통해 이용률 확대를 이끌었으며, 방송인 박명수를 홍보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뒀다.
군산시는 향후 플랫폼 기능을 확대해 전통시장 상인들도 쉽게 온라인 판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배송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배달의명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이라며 “전통시장 연계 등 기능 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