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最古 ‘베네치아 비엔날레’ 대장정 돌입

9일 공식 개막… 韓 등 99國 참여
작가 한강 설치 작품 등 눈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국제 미술전인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포스터)이 6일(현지시간) 평론가와 기자, 큐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 막을 올렸다. 11월22일까지.

올해 61회째인 베네치아 비엔날레 본전시의 주제는 지난해 전시 준비 도중 작고한 카메룬 출신의 큐레이터 코요 쿠오(1967∼2025) 총감독이 제안한 ‘단조로(In Minor Keys)’. 음악의 단조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슬픔·우울과 같은 정서와 더불어 위로, 회복, 희망, 초월까지 아우르는 감각적·정서적 상태를 의미한다.



본전시에는 111명(팀)이 참여하며, 한국 작가로는 요이(39)가 유일하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예일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요이는 퍼포먼스와 영상, 사운드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국가관 전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처음 참여하는 기니와 적도기니, 나우루, 카타르,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베트남 등 7개국을 포함해 99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2022 싱가포르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을 지낸 최빛나 큐레이터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를 주제로 최고은, 노혜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노혜리의 작품 ‘베어링(Bearing)’ 가운데 ‘애도’ 스테이션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설치 작품 ‘더 퓨너럴(The Funeral·장례식)’이 전시된다.

베네치아 곳곳에서는 비엔날레 재단의 공식 승인을 받은 병행 전시도 31건 열린다. 공식 개막일은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