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달린다”… K고속철, 첫 해외운행

현대로템 ‘사막 맞춤형’ 고속차량
우즈베크 타슈켄트~히바 구간 투입

현대로템이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신규 고속차량(사진)의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해외에서 상업 운행을 개시한 것은 처음이다.

6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해당 고속차량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서부 지역의 실크로드 대표 도시인 히바를 가로지르는 현지 최장 노선(약 1020㎞)에 투입됐다.



이 고속차량은 국내에서 영업 운행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EMU-26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혹서기와 사막 환경에 대응한 방진 설계 등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고속차량 개통이 우즈베키스탄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번 고속차량 개통으로 기존 절반 수준인 7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