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절대 하지 마세요” 나나 “신중하게”…지우는 게 더 고통, 스타들의 문신 제거 고백

긴 시간과 통증…스타들의 문신 제거 경험담

한때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던 문신이 시간이 지나 다른 의미로 남기도 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와 가수 겸 배우 나나, ‘돌싱글즈2’ 출연자 윤남기는 각자의 이유로 문신 제거를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이들은 문신을 지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현실과 시술 과정에서 겪은 통증, 달라진 생각들도 함께 전했다.

곽윤기(왼쪽)·나나. 뉴스1

 

◆ 하는 건 금방, 지우는 건 수년…곽윤기의 당부

곽윤기가 3년째 문신 제거 시술을 받고 있다며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곽윤기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신 제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팔과 등에 새겨진 문신을 레이저 시술로 지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현재 저는 3년째 문신을 지우고 있다”며 “어렸을 때는 문신이 멋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신은 하는 건 금방인데 지울 때는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하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긴팔만 입게 되는 걸 보고 지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곽윤기가 문신 제거 시술 모습을 공개하며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진=곽윤기 SNS 캡처

 

곽윤기는 시술 통증도 언급했다. 그는 “마취크림을 발라도 정말 너무 아프다”며 “진짜 살이 타는 느낌이고, 탄 냄새가 코로도 난다”고 말했다.

 

문신은 피부 표면이 아닌 진피층 깊숙이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라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제거하려면 여러 차례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통증도 심하다.

 

곽윤기는 “개인적으로 본연의 피부가 제일 멋진 것 같다”며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면 더 좋다. 문신 하지 마세요. 절대요”라고 덧붙였다.

 

다만 곽윤기는 국가대표 시절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태극기 문신에 대해서는 “그대로 둘지 고민 중”이라며 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 “엄마가 깨끗한 몸 다시 보고 싶다고”…나나의 고백

나나는 전신 문신을 하게 된 이유와 제거를 결심한 계기를 직접 밝혔다.

 

나나는 2023년 8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전신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며 “타투를 할 때도 엄마가 허락해 줬기 때문에 흔쾌히 ‘지우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타투를 했을 당시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타투가 나만의 감정 표현이었던 것 같다.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돌아봤다.

나나가 전신 문신을 하게 된 이유와 제거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

 

이후 나나는 지난 3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도 문신 제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요즘에는 레이저 기술이 너무 좋아져서 흉도 안 남고 깨끗하게 지워졌다”고 말했다.

 

나나는 발목에 새긴 숫자 ‘1968’만큼은 남겨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엄마 태어난 해다. 지금 하나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나는 “안 좋은 감정들을 오롯이 타투에 집중할 수 있는, 그 아픔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신에 대해서는 “지울 때가 훨씬 아프다.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 “아빠도 이거 있네”…딸 한마디에 지우기로 한 윤남기

윤남기는 딸 리은 양의 한마디에 문신 제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남기는 지난해 8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 영상 ‘아이들을 위해 내린 큰 결정’을 통해 문신 제거 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타투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남기가 문신 제거를 결심한 이유와 시술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다리맥’ 캡처

 

생각이 바뀐 건 딸의 반응 때문이었다. 윤남기는 “리은이랑 잡지를 보다가 타투가 많은 모델 사진을 봤는데 리은이가 ‘아빠도 이거 있네’라고 하더라”며 “그때 처음으로 묘한 느낌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발목의 닻 모양 문신을 본 딸이 “해적 같다”고 말했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타투가 나쁜 건 아니지만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상담 이후 “사람들이 왜 타투 지우기를 포기하는지 알 것 같았다”며 “빨리 지우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천천히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잘한 타투가 5개 있는데 다 지우려면 3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남기는 지난 1월 공개된 유튜브 영상 ‘세상에서 제일 아픈 고통’을 통해 문신 제거 시술을 받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지우는 건 타투 하는 것에 비해 10배의 노력이 든다. 비용과 시간 둘 다 마찬가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