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그룹 씨야의 재결합 과정을 언급했다.
남규리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배우 최다니엘, 1인 그룹 볼빨간사춘기 멤버 안지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투범규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팀 해체 후 15년만이다. 우리가 씨야 주식회사를 차렸다. 내가 대표, 이보람이 상무, 김연지가 전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슈가맨3’ 방송 이후 재결합해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무산됐다”며 “각자 회사도 다르고 조건도 달라 조율이 쉽지 않았다. 재결합 과정에서 오해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남규리는 멤버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간에서 전달되면 말이 다르게 전해질 수 있지 않나. 셋이 만나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며 “20주년이 아니면 다시 뭉칠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다들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결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빠르게 작업이 이어졌다고도 전했다. 남규리는 “지금은 이틀에 한 번꼴로 새 곡을 녹음하고 있다”며 “부스에서 멤버들 노래를 듣는데 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게 느껴졌다. 왜 우리는 돌고 돌아 이제야 다시 만났을까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06년 3인조 여성 보컬그룹으로 데뷔한 씨야는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구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지만 2011년 해체했다. 이들은 2020년 JTBC ‘슈가맨3’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불발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씨야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재결합을 확정, 이번달 정규 4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