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 추진에 대해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 전에 해보시라”며 공세에 나섰다.
장 대표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국민) 10명 중에 8명, 9명은 공소취소 뜻을 모른다’고 한 발언을 공유하며 “이재명과 민주당의 진심이 듬뿍 담긴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이 여론에 부정적일 것이란 주장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소 취소가 뭔지 물어보라”며 “10명 중 8∼9명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선거 전략상 어렵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여당의) 진심은 두 가지”라며 “첫째는 ‘공소취소가 나쁜 짓인 건 우리도 안다’, 둘째는 ‘그래도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타이슨이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는’”이라며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전에 (공소취소) 해보시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역대급 망언”이라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호준석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시민을 그저 무지한 대중으로 낙인찍는 것”이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반시민적 언사”라고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들을 너무나 무시하는 망언”이라며 “본인들이 저지른 행태가 어떤 건지 모르는 민주당 의원들의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