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상노조위원장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전 후보는 7일 부산 중구 HMM 해상노조 사무실에서 전정근 HMM 해상노조위원장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했다.
전 후보는 이날 HMM 해상노조 사무실을 찾아 전 위원장에게 선거대책위원장 참여를 요청했고, 전 위원장은 이를 수락했다. 전 위원장의 합류는 HMM 본사 부산 이전과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향한 현장의 뜻이 전 후보 선대위에 함께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전 후보 측은 설명했다.
HMM은 지난해 10조89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국내 1위 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다.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데 극적으로 합의했고, HMM 본사 부산 이전은 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전 후보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부산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선 부산에 해양물류·법률·금융산업 등을 집적화해야한다”면서 “HMM 본사 부산 이전은 그 변화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변화의 중심인 현장을 지켜온 해운노동자의 땀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요청에 큰 결단을 내려준 전정근 해상노조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전재수 후보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해양수산부와 HMM 부산 이전에 앞장서 왔다”며 “부산이 도약해야 해운산업도 살아난다는 생각에서 부산의 미래, 해운산업의 미래를 위해 전 후보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HMM 본사 부산 이전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5년간 7조7000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유발효과와 고용유발효과는 각각 3조원과 1만6000여명에 이른다.
전 후보는 해수부 장관 시절 SK해운과 H라인해운을 부산으로 이전시킨 바 있다. HMM 부산 이전까지 더해지면 이들 해운대기업의 매출규모는 약 14조원에 이른다. 이는 부산시 전체 예산과 맞먹는 규모라고 전 후보측은 설명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은 해양산업 현장의 절실한 요구이자 부산시민들의 절박한 명령”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을 기회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