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0.05…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외국인 7.1조 역대 최대 순매도
개인·기관이 물량 모두 받아내
연내 9000선 전망 증권사 나와

코스피가 7000선 돌파 이튿날에도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기업의 이익 개선과 외국인 수급 호조를 이유로 연내 코스피가 90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도 나왔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384.56)보다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0.17)보다 10.99포인트(0.91%) 하락한 1199.1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5.1원)보다 1.1원 내린 1454.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시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4.51포인트(1.55%) 뛴 7499.07로 출발한 뒤 장중 7531.88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점을 다시 썼다. 전날 6%대 상승하며 70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에 7500선까지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인 7조169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91%) 내린 1199.18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장중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으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2.07%, 3.31%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가 고공 행진하면서 증권사 전망치도 상향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기존 7300에서 9000으로 높였다. 자기자본비율(COE) 상승 대비 높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증가율과 안정적인 핵심 물가,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전쟁 여파 등에도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 속도가 더욱 빠르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환율 안정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IB) 시티그룹도 이날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2월) 7000에서 8500으로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