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역 대표 축제와 행사장 등에 다회용기 공급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달 열리는 ‘청주가 그린(GREEN) 페스티벌’, ‘2026 도시농업 페스티벌’, ‘가드닝 페스티벌’ 행사에 다회용기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개 행사 지원에 그쳤던 것을 확대한 것으로, 본격적인 자원순환 친환경 도시 청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시는 지난해 지역 축제와 공공 장례식장 등에 약 132만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79t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나무 약 87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민 생활 곳곳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넓히고 있다. 시는 올해 충북청주FC 홈경기와 주요 캠핑장 등 야외 여가시설에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축구장 4226개, 캠핑장 1만8590개 등 총 2만2000여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여기에 시는 장례식장과 협약해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하고 카페나 상점 이용 시 지역화폐 등을 연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민간 배달 플랫폼과 협력해 다회용기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 사업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보호와 위생 등을 챙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와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다회용기 공급을 확대하는 본격적인 확산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게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