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님 '가비' 수계식부터 코스피 7500 돌파까지…사진으로 돌아보는 한 주의 기록 [한컷한주(週)]

‘한컷한주(週)’는 세계일보 사진부가 한 주 동안 포착한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해 전하는 기획 코너입니다. 한 주의 흐름 속에는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그 주를 관통하는 시대의 표정과 현장의 의미를 전하고자 합니다. 그 한 컷에는 뉴스의 현장과 사람들의 삶, 그리고 우리 사회의 오늘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 한 컷이 전하는 깊은 울림과 기록의 가치를 ‘한컷한주’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로봇 수계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 ‘가비’가 스님들과 합장하고 있다.

일상 속 로봇 휴머노이드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조계사에서 로봇 수계식이 열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키 130㎝ 로봇 행자가 섰다.

 

법명 ‘가비’(迦悲)를 받고 불자의 길에 들어선 가비는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명예’ 스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계식은 불교에서 삼보(三寶, 부처·가르침·스님)에 귀의하고 계율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참회와 연비(燃臂)를 거친다. 보통 연비는 팔에 향을 가볍게 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스님이 조심스럽게 연등회 스티커를 붙이고 108염주 목걸이를 매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와 보호자 200여명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어린이날인 5일에는 청와대가 어린이들의 생기로 가득 찼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전국의 어린이와 보호자 200여명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했다.

 

‘어서와, 청와대는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 간담회와 임명식을 진행하는 충무실 등 청와대 본관을 견학했다. 이 대통령은 “1년 365일이 매일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7384.56으로 표시되고 있다. 유희태 기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코스피가 지난 6일 사상 첫 7000선 고지를 밟은 데 이어 다음 날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7531.88까지 올라 7500선마저 돌파했다.

 

7일 지수는 전장보다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10% 넘게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날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7% 오른 27만1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31% 오른 16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 제명의 한글화, 부마민주항쟁·5·18민주화운동 전문 명시,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을 다루는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이 상정되고 있다. 최상수 기자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지방선거전 개헌안 표결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결국 ‘투표 불성립’이 됐다.

 

청와대는 이날 본회의 투표가 불성립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강유청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따로 말씀하신 바는 없다”면서도 “청와대는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성립이 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터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정돈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경찰 바리케이드가 약 6년 만에 전면 철거됐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가들은 ‘경찰 바리케이드 철거 행사’를 열고 물티슈로 소녀상 구석구석을 닦으며 철거를 준비했다. 이어 제175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석자들도 ‘전쟁범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다하라’, ‘공식사죄 법적배상’, ‘소녀상은 지켜야 할 역사다’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소녀상 인근에 모였다.

휴일인 3일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宗廟大祭)가 거행되고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대제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올리는 제례의식이다. 허정호 선임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宗廟大祭)가 3일 종묘 정전에서 거행됐다.

 

종묘대제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 의례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종묘대제봉행위원회가 함께 봉행한 이번 의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고, 2006년부터는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봉행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