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이어왔던 ‘위성우 체제’를 끝내고 전주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아산 우리은행이 현역 최고 슈터인 ‘스테판 이슬’ 강이슬(32)을 FA로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8일 “‘자유계약(FA) 최대어’ 강이슬과 4년간 연간 총액 4억2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이슬은 WKBL을 대표하는 현역 최고 슈터로, NBA 최고의 3점슈터인 스테판 커리의 이름을 딴 ‘스테판 이슬’이라 불리기도 한다. 통산 404경기에서 89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점슛 부문에선 무려 7번이나 1위에 올랐다.
2012년 하나은행에서 데뷔해 쭉 뛰다 2021년 청주 KB로 FA 이적한 강이슬은 2025~2026시즌까지 뛰면서 올 시즌 포함 통합우승 두 차례를 이끌었다. 2025~2026시즌에도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5.6점 6.6리바운드 3.1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선 평균 17.5점 7.5리바운드 1.8도움 등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가 튀르키예리그에 진출해 자리를 비웠을 때와 올 시즌 챔프전에서는 빅맨 역할까지 맡는 등 슈터 역할뿐만 아니라 동포지션 대비 최고의 보드 장악력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팀 공격력과 전술적 다양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 시즌 더욱 경쟁력 있는 전력으로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강이슬 영입을 통해 김단비-강이슬로 이어지는 듀오를 통해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강이슬은 “그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KB스타즈 구단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좋은 조건 속에서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에도 감사드린다. 팀이 목표하는 방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