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공개에 들썩인 현대차그룹株…로봇 기대감 확산

현대오토에버 상한가·계열사 동반 강세
보스턴다이내믹스 개발형 모델 첫 공개
2028년 美 공장 투입 계획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개발형 모델 작동 영상을 공개한 이후 현대차와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40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4만5000원(7.87%) 급등한 6만1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4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같은 시간 현대오토에버는 전날 보다 13만6500원(29.97%) 오른 59만2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17.78%), 현대글로비스(8.89%), 현대위아(8.64%) 등 계열사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최근 공개된 아틀라스 작동 영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틀라스는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형 모델’로 나뉘는데,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제자리에서 물구나무 자세를 한 뒤 두 손으로 전신을 지지한 채 몸을 수평에 가깝게 유지했다. 몸을 ‘L’자 모양으로 만드는 고난도 기계체조 동작을 선보이고선 몸을 위로뒤집어 정자세로 일어섰다. 이번 동작에는 강화학습 기반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아틀라스가 실제 현장에서 무거운 물체를 들고 이동하거나 비정형 자세에서 작업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공장 HMGMA에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